posted by DAVID IM 2010. 7. 13. 11:28


"외국에서 공부한지 4년 차. 현재 나이 21세. 대학생. 
영어는 좀 되겠다. 가끔씩 번역이나 해볼까?"

처음에 내 마음에 떠 올랐던 생각이다.

하지만 2시간 동안의 인터넷 서핑후엔,

 "거만했구나"



처음부터 쉬운건 없다고 생각한다.

알아보니, 돈을받고 일하는 번역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번역을 하고 돈을 버는것, 아니, 돈을 받고 무엇인가를 하는것.

쉽지 않다.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이든지.


물론 번역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좀 낮아져서, 준비해서, 겸손을 품은 관점에서 시작하고 싶다. 

무엇이든지.

낮아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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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센텔 2010.07.13 13:28 신고  Addr  Edit/Del  Reply

    겸손한 자세는 정말 아름답죠 :)
    그런데 21세라니, 90생이신가요?

  2. David Im 2010.07.29 16:03  Addr  Edit/Del  Reply

    네 90년생입니다 :) 동갑이신가요?

  3. 센텔 2010.09.09 23:08 신고  Addr  Edit/Del  Reply

    ㅎㅎ 답이 늦었군요. 그렇습니다 ㅋ

posted by DAVID IM 2010. 7. 7. 11:02

 

         한국에서의 여름, 3주라는 시간이 벌써 다 지나간지금, 벌써 시카고에 도착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한국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여름방학의 일부분을 시카고에서 보내기로 한 나. 그 오는 길 비행기 안에서 김정태씨가 지은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책을 다 읽었다.

         두서없는 말이지만, 아 역시 난 한국인인가 보다. 영문으로 읽는것도 괜찮지만 한국어로 읽는 것처럼 마음속에 와닿지는 않는 것 같다. 정말 영어책은 피부 속 까지 이해 된다고 치면 한국어 책은 뼈속까지 이해되는 기분(?)이라고 하나.

          아무튼. 이 책의 저자 김정태씨는 저서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를 통해 소위 '스펙'에만 치중하는 현사회의 경쟁 구도를 비판하고, 진정한 자기 개발, 미래를 위해서는 개인적인 '스토리'를 개발하고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정태씨는 현제 유엔 산하 기관인 유엔가버넌스 센터에서 홍보 당담관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경험, 여러가지 실화, 그리고 예시와 함께  '취업 기회는 스펙1 위부터 돌아가지 않는다' 라고 설명하며, 정말 중요한것은 개인의(Personal)유일한(the only) 경험과 함께 자신의 적합성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똑같은 공장에서 찍어낸것만 같은 사람들.... 이력서의 토익점수, 자격증, 어학연수 경험등이 마치 바코드처럼 기록해져 있는것... 김정태씨는 이것들은 사람들을 지루하게 하고 취업에서 멀어지게 한다고 지적했다.

          '스토리에는 각인 효과가 있어 듣는사람의 머리속에 쉽게 자리를 잡는다.' 
        마치 영어 단어를 외울때 그에 관련된 이야기를 만들면 더 기억이 잘되듯이, 사람들은 스펙보다 스토리를 기억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특별한 스토리와 함께 자기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것. 저자는 이 방법이 스펙 올리기에 치중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미래를 준비 할 수 있다고 한다.


             

' 대기업의 채용 담당으로서 분명히 밝히건대, 스펙 그 자체는 채용의 기준으로써 전혀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특정 기업 특정 직무에 맞는 역량이다. 현명한 구직자는 남들과 차별화된 능력을 준비하여 이를 채용 장면에서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사람이다. 그것이 바로 자신만의 스토리이다.'
-SK 그룹 채용 총괄 담당 전종민 PL -

        


       이 자신만의 유일한 스토리를 개발하기 위해서 김정태씨는 꾸준한 독서, 글쓰기, 직업에 대한 탐색, 직접 피부로 체험, 실천으로 옮기는 행동력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독서에 관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저자는 독서를 '단군신화' 에 빗대어 말한다. 마치 쑥과 마늘을 먹고 100일을 버텨야 사람이되는 것처럼, 98일째 .. 99 일째까지는 별다른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100일째 에 곰이 마침내 사람이 된것 처럼 어느정도 독서량이 채워지면 '책 읽은 사람' 과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상상 초월이라고 한다.


공감가는 것이 많았다.


        나는 현재 대학에서 경제(Economics)와 정부(Government)를 복수전공 하고 있다. 거의 두 달전, 학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 경제과(Econ Department)에서  제공해주는 Business 직업 탐색 형태의 여행?을 시카고로 다녀왔다. 학교를 졸업한 동문(Alumni) 들이 Chicago 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는 상태라서, 금융, 비지니스 컨설턴트, 은행 등 대학 졸업후 어떠한 방향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었다. 

        그때 만나본 동문들은 각자 자기 직업에서 소위 말하는 성공하신 분들이었는데, 그들에게 공통으로 들은말이 있다. 각자 분야에서 어느정도 위치에 올라갈수록 글쓰기, 말하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또 그 사람들은 그러한 역량을 다 갖추고 있다고. 전문지식은 Graduate(대학원)에서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으니 학부(Undergraduate) 에서는 철학을 비롯한 교양과목등 다양한 분야도 들어보고 기반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들 글쓰기(Writing skill)와 말하기(Speaking/speech skill) 능력은 독서에서 기반된다고 본다. 독서가 기반이 되면, 자기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고, 이역량을 발전은 자신의 유일한 스토리의 개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그분들은 우리들에게 대학교 시절부터 일찍 인턴에 대해서 탐색하고, 직접 자신의 직업 분야를 체험하기를 권했다.  이 인턴 경험은 직업에 대한 탐색, 체험, 실천을 일찍 경험하게 해 줄것이고, 따라서 이것이 다시 자신의 스토리 개발로 자연스럽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사실 미국 대학 에서는 뭘 정말 많이 시킨다. 특히 우리학교는 Liberal arts(인문/학부중심정도로 해석해야 맞을 듯하다) 스쿨중에 하나라서 읽어야할 책도 많고 쓸것도 많고, 토론/스피치 해야할 것도 정말 많았다.비록, 좀힘들지라도, 정말 이런 기회들 다 나에게 득이 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겠다. 


        '스토리는 스펙을 이긴다. 우리에게는 누구나 고유한 잠재력이 있다. 스펙의 눈을 통해서는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자격증 획득과 학점관리, 토익성적과 같은 '숫자'상의 이력으로는 절대 드러나지 않는 것이 있다. 스토리를 통해 고유한 재능과 잠재력을 발견해보라.' 

Pg 314 . 에필로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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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VID IM 2010. 7. 3. 18:12

          이번 목 금요일에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같이 다니던 천구들과 함께 오랜만에 만나,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친구들과의 아쉬운 작별후 다시 광주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던 중, 시간이 나서 수원 터미널 4 층에 있는 영풍문고에 들렸습니다.

          미국에서 시작하는 새학기에 교향 과목으로 심리학 개론도 듣겠다... 심리학 코너를 뒤적거리던 도중 '위험한 심리학' 이란 책을 발견했습니다.


          이책의 지으신 분은 송형석(마음과마음 정신과 원장)님으로 써 유명한 예능 코너인 '무한도전'에 출현하셔서 예리한 성격분석과 해동 패턴 분석으로 무한 도전 멤버들과 시청자들을 놀래켰다고 하네요.
          책은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째는 '심리를 읽는 기술' 로써 사람의 몸짓, 언어사용, 표정 등 겉모습을 통해 사람들의 성격을 퍼즐 맞추듯이 알아가는 코너이고, 두번째는 '심리 퍼즐 맞추기' 로써 일상 생활에서 볼수 있는 사람들의 유형들을 심리학을 통해 알아가는 코너였습니다. 제가 이틀만에 다 읽었을 만큼 내용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제가 미국 생활하면서 사람과의 관계에 관심이 생기다 보니 손이 가던 책이였는데 읽고난 후에는 저 자신에 대한 다시보기가 되더군요. 책을 읽으면서 나를 알아보고, 정말 나의 성격을 되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랑 만날 때도 그렇고, 무엇이 두려운지, 저는 제 사생활을 그다지 잘 들어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은 저에게 자기 속내를 털어 놨는데도 말이죠. 이번에, 이책을 읽음으로서,  나를 들어내는데, 타인을 그사람 그 자체로 이해하는데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자신을 보는 방식은 마치 장님이 사물을 보는 방식과 같다.
 "나는 내가 잘 알지" 라는 말만큼이나 그 사람의 유치함을 드러내는 말도 없다.
 (Pg 263. 에필로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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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센텔 2010.07.04 00:20 신고  Addr  Edit/Del  Reply

    멘탈리스트라는 드라마가 떠오르는군요. :)

  2. David Im 2010.07.08 03:39  Addr  Edit/Del  Reply

    댓글 감사합니다.ㅎ
    블로그 쓰는것도 이제 점차 적응이 되어가네요. 멘탈리스트라는 드라마는 보질 못해서 구체적으로 모르지만, 정말 자신을 자기 자신이 평가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